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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KIA행·정민태→한화행…롯데 떠나 새 둥지

입력 : 2014-10-31 16:45:44 수정 : 2014-10-31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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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타격코치는 KIA로, 정민태 투수코치는 한화로 옮긴다.

올 시즌까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흥식 타격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가 각각 광주와 대전에서 새 둥지를 튼다.

먼저 정식발표는 한화가 했다. 한화는 31일 오후 정민태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정민태 코치는 한양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통산 290경기 124승 9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며 2008년 KIA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후 2009년부터 넥센과 롯데에서 1군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정민태 코치는 내달 2일 한화의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다.

박흥식 타격코치도 KIA행을 확정했다. 김기태 신임감독으로부터 구두로 제의를 받았고 1일 광주에서 직접 만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흥식 코치는 삼성 시절 이승엽의 타격스승으로 인정을 받은 뒤 KIA와 넥센, 롯데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넥센에서는 박병호를 든든히 지원했고, 롯데 시절에는 박종윤의 도약에 온 힘을 쏟았다.

박흥식 코치는 전화통화에서 “리빌딩을 원하는 팀이니 차근차근 잘 가르쳐볼 생각이다. 특히 최희섭에게 신경을 좀 써야하지 않겠느냐”며 벌써부터 의지를 다졌다.

박흥식 코치와 정민태 코치는 속칭 김시진 사단의 일원이다. 정민태 코치는 넥센과 이별한 뒤 롯데로 옮겼고, 뒤이어 김시진 감독이 부임하면서 공교롭게 다시 만났다. 박흥식 코치는 김시진 감독이 직접 염경엽 감독에 전화를 걸어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각종 내홍을 겪으며 김시진 감독이 물러나면서 롯데와 결별했다. 이후 자유인이 된 두 코치는 KIA와 한화로 옮기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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