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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부인 "수술 동의 안했다"… 강세훈 원장 압수수색

입력 : 2014-11-01 19:43:00 수정 : 2014-11-01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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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해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은 1일 서울 스카이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을 확보한 한편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해철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카이병원이 보내준 신해철 진료기록부에는 위 축소 수술 항목뿐 아니라 다른 진료 항목 역시 빠진 것들이 많다. 나중에서야 직접 적어 넣은 것도 있었다”면서 “스카이병원 관계자가 ‘강세훈 원장이 수술 과정 중 임의 판단으로 한 치료 조치는 기록을 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故 신해철 매형 김형열 씨는 “건강히 활동하던 사람이 수술 후 5일 만에 사망했다. 당연히 병원의 과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장협착수술 이외에 본인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사전이 이야기가 없었던 위 축소 수술을 했다고 의사한테 들었다고 저희들도 들었다. 그 동의하지 않은 부분의 수술에 대해서 신해철 씨 본인도 담당 의사에게 항의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故 신해철 매형은 “장협착 수술 이후 신해철 씨가 심한 통증으로 인해서 병원을 몇 차례 방문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이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때 신해철 매형이 의사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해철 매형은 모 증권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는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윤원희 씨는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윤원희 씨는 “남편이 엄청 화를 냈어요.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어요.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어요.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어요”고 전했다.

또 윤원희 씨는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그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며 분노했다.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어떻게 되려나"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진짜 의료사고?"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압수수색 진행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1일 스카이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관 7~8명을 해당 병원에 파견해 의무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세계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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