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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S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

입력 : 2014-11-12 16:40:37 수정 : 2014-11-12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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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숨진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에서 근무했다는 간호사의 고발글이 12일 온라인상을 강타하고 있다.

신해철 사고 이전에도 한 여성환자가 신해철과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는 내용을 다룬 이 글은 ‘Pr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이 지난 11일 밤 포털사이트 다음 게시판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S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글을 보면 글쓴이는 자신이 근무하던 당시에서 여성환자 A씨가 신해철과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작성했다. 

그는 “매일같이 신해철씨와 같은 증상(장이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져 떡이 돼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으로 내장을 세척하고 꿰매다 결국 사망했습니다. 역시 위밴드 수술을 받은 히스토리가 있는 환자였고 유족들에게 현금을 주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S병원의 과거 행적을 비난했다.

이어 수술 장면을 영상으로 저장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위장 천공을 내시경을 내과원장이자 S병원장의 부인인 K씨가 진행했다고도 주장하며 “(S병원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병원입니다. 어떤 수술실이건 복강경 수술은 반드시 저장을 하곤 합니다”라면서 “S병원은 Stryker라는 장비를 사용했는데 저장을 하지 않더라도 14개까지 복원이 되니 경찰 하루 속히 해당 장비와 전문가를 섭외해서 동영상을 복원하여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위밴드수술을 할 때마다 수술침대 옆에 항상 내시경장비가 있는데 이는 위밴드 수술 중간에 위가 천공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즉 원장 역시 위밴드 수술이 언제나 위장 천공(Perporation)의 위험성이 동반된 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내시경은 제가 근무했을 때 부인인 내과원장 K씨가 진행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수술방 간호사들 전부 소환해서 수술과정 진술 받아야 진실 밝혀집니다”라고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글쓴이는 끝으로 신해철과 유족의 억울함을 달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면서 “네티즌들께서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경찰서에 직접 제보하거나 진술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공동취재단 / 포털사이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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