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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유원상 “아버님께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입력 : 2014-11-18 17:21:15 수정 : 2014-11-18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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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원상 LG 투수가 다소 뻘쭘한 모습으로 2014 프로야구 시상식에 등장했다. 자신의 상이 아닌 동생 유민상(경찰야구단)을 대리 수상하기 위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원상은 수상자석에 자리가 없어서 관계자석에서 시상식을 바라보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유민상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점왕으로 호명되자 유원상은 겸연쩍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제 상도 아닌데 오게 돼 영광이다”라고 웃은 뒤 “내년에는 여기서 제 상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대리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찰야구단 감독님이신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대신 전해드리겠다”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원상의 아버지인 유승안 감독은 유민상이 속한 경찰야구단을 지휘하고 있다.

양광열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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