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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삼성화재 시몬vs레오 2차 자존심 전쟁

입력 : 2014-11-20 09:21:03 수정 : 2014-11-20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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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초반 판도를 결정지을 빅매치가 열린다. 선두 OK저축은행과 2위 삼성화재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배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삼성화재와 신생구단 OK저축은행의 대결은 지난 시즌만 해도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사제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신생팀으로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지난 시즌 2승3패의 선전을 거두며 흥미를 자아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여기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대결이 추가됐다. 바로 시몬(OK저축은행)과 레오(삼성화재) 두 특급 외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1라운드 격돌에서는 시몬의 완승이었다. 시몬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 성공)을 기록하며 양팀 합해 최다인 43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레오는 26득점에 그치면서 최고 용병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런 가운데 OK저축은행은 어느새 선두로 나서며 삼성화재를 2위로 밀어냈다. 하지만 승점차는 단 1점 차다 OK저축은행이 승점 19(7승1패) 삼성화재가 승점 18(6승2패)로 이날 경기 결과가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다.

신치용 감독은 “OK저축은행은 정말 이기기 어렵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우리가 뒤지는 게 사실“이라고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세진 감독은 “신 감독님이 원래 엄살이 심하시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져도 잘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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