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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도 넥센의 잔치는 계속된다… 포수 제외한 내야 석권?

입력 : 2014-11-20 13:34:10 수정 : 2014-11-20 1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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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수들의 ‘따뜻한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넥센 선수들의 웃음꽃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넥센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여기저기서 칭찬이 쏟아졌다. 이어진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시상식도 넥센의 잔치였다.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밴헤켄 등 무려 4명의 MVP 후보를 배출했고, 부문별 타이틀까지 총 8개의 트로피가 넥센의 품에 안겼다.

그런데 또하나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12월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넥센이 주인공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넥센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넥센의 MVP 4인방은 골든글러브에서 경쟁자가 없을 전망이다. 200안타의 주인공이자 MVP인 서건창의 2루 부문 경쟁은 못 받으면 이상할 정도. 거기에 50홈런을 달성한 1루수 박병호, 유격수 최초의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도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정적이다. 또한 20승 투수 밴헤켄도 독보적이었다.

여기에 3루수에서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선수가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롯데 황재균, 삼성 박석민 등과 3루 황금장갑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비슷한 성적과 팀 공헌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김민성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2리(438타수 128안타), 12홈런, 77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128경기 타율 3할2푼1리(486타수 156안타), 12홈런, 76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박석민은 110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356타수 112안타) 27홈런, 72타점을 수확했다. 3명 다 뛰어난 기록이지만 홈런에서는 박석민이 가장 좋고, 타율은 황재균이 높았다.

하지만 김민성은 골든글러브 본래의 취지인 수비 기록에서 가장 좋았다. 한 시즌 동안 8개의 실책에 불과한 김민성이 황재균(16개)과 박석민(12개)보다 앞섰다. 특히 황재균은 시즌 막판 수비 실수로 팀의 4강 입성에 재를 뿌렸고, 박석민은 한국시리즈에서 수비 실책이 팬들의 뇌리게 강하게 남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민성은 가장 주목받았다.

골든글러브는 프로야구 취재 언론인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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