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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포스팅 몸값 22일 오전 나온다… 빅마켓 구단 참여가 ‘관건’

입력 : 2014-11-21 16:45:36 수정 : 2014-11-21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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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26·KIA)의 포스팅 금액을 얼마일까.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소식을 알렸고, 양현종에게 관심을 둔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입찰액을 통보해야 한다. 각 구단들의 의사를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류를 정리한 뒤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김광현의 사례를 보면, KIA가 최고 응찰액을 KBO로부터 통보받는 시간은 22일 오전 중이 될 예정이다.

올해 정규리그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양현종은 소속팀 KIA에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KIA는 이를 수락했다. KIA와 양현종은 양현종은 17일 KBO에 미국 포스팅 신청을 했다.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양현종에 앞서 포스팅을 신청한 SK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로부터 200만 달러(약 21억원)를 받았다. 양현종은 김광현에 비해 현지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이른바 ‘빅마켓‘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호재다. 양현종의 현지 에이전트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가네코 치히로(오릭스)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가네코는 거물 에이전트인 얀 텔렘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현지 야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예상대로 빅마켓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다면 5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일본 투수들에 우선 순위를 두자’는 게 현지 분위기다. 이로 인해 다소 낮은 금액이 책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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