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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 2연패 사실상 무산

입력 : 2014-11-23 11:11:14 수정 : 2014-11-23 12: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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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올해의 선수 부문 2연패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까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26점으로 2위인 박인비는 229점으로 1위인 루이스에게 3점이 모자란 상황.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8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루이스가 10위 안에 들지 못해야 역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공동 7위에 7타 뒤지고 있는데다 루이스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있어 남은 4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내기가 쉽지 않다. 올해의 선수 외에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뒤집기를 노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역전 승리가 힘든 위치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이날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6언더파 210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둘은 단독 선두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에게 3타를 뒤지고 있다. 그라나다는 9언더파 207타로 단독 1위에 나섰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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