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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최정, SK 잔류 가능성 UP… "잔류에 긍정적 입장"

입력 : 2014-11-24 18:07:12 수정 : 2014-11-24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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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금액 차는 없었고, 긍정적인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최정(27)이 원소속팀인 SK와 큰 입장 차이 없이 2차 협상을 마쳤다.

 SK와 최정은 24일 오후 인천 모처에서 만나 두 번째 협상을 가졌다. FA 원소속 구단 협상이 시작된 지난 20일 첫 만남을 이후 두 번째 협상이다. 이날 두 번째 협상에는 민경삼 단장까지 나왔고, 양측은 구체적인 금액을 교환하며 서로 의사를 교환했다. 앞선 1차 협상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주고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서로 금액까지 주고받아 실질적인 첫 협상 자리가 됐다. SK는 최정에 역대 FA 사상 최고액을 제시했다.

 민경삼 SK 단장은 “금액적인 면에서 서로 큰 입장 차이가 없었다”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최정이 팀에 남는 것이 아주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한 것이 아주 좋았다”고 귀띔했다. SK와 최정은 26일 한 차례 더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분위기를 볼 때 큰 이변이 없다면 26일 만남에서 양측이 서로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최정은 올해 FA 자격을 얻은 야수들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매 시즌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호타준족에, 최근 5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부상 등으로 2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파워와 정교함을 두루 갖춘 타자다. 아울러 수비 능력도 현재 10개 구단 3루수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최정을 두고, 야구계에서는 사상 최초로 100억대 FA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SK는 팀 내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김강민과 조동화, 내야수 나주환, 투수 이재영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강민은 민경삼 단장과 협상에서 SK의 금액 제시를 들었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조동화와 나주환은 진상봉 운영팀장이 이날 저녁 협상을 가졌다. 김강민을 포함한 3명의 선수들은 26일 구단과 다시 만나 최종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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