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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2G 연속골 도전

입력 : 2014-11-26 07:32:00 수정 : 2014-11-26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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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거듭난 손흥민(22·레버쿠젠)이 2경기 연속골로 1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AS모나코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4라운드 현재 레버쿠젠은 승점 9를 기록, 모나코(승점 5)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벤피카(승점 4)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5차전에서 모나코와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는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레버쿠젠으로서는 조 1위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조 2위가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다른 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만큼 모나코전을 승리로 장식해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해야 한다. 또,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달 10일 열리는 최종전에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제니트와의 C조 4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였다. 동시에 손흥민은 UEFA가 선정한 4차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약했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없는 셈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4경기에서 총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최근 기세도 좋다. 지난 22일 하노버96전에서 시즌 11호골을 신고했다. A매치 피로가 걱정됐지만 이마저도 기우로 만들었다. 특히 모나코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타이를 이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인 2012-2013시즌과 지난 시즌 각각 컵대회 포함 12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아직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에 버금가는 골을 넣은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모나코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레버쿠젠의 조 1위 확정과 자신의 시즌 최다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양광열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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