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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폭발’ 인삼공사, 동부 원정 5연승 질주

입력 : 2014-11-25 20:59:23 수정 : 2014-11-25 20: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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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30)과 김윤태(24)의 3점포를 앞세운 인삼공사가 동부 원정 5연승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원정경기에서 84-69(17-15 22-20 21-17 24-17)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2월5일부터 계속된 원주 원정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시즌 7승째(11패)를 챙긴 인삼공사는 KT, L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지난 23일 SK전에서 1점차로 아쉽게 패한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12승6패를 기록한 동부는 오리온스와 공동 3위가 됐다.

인삼공사의 외곽포가 빛났다. 이날 인삼공사는 무려 8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양희종(15점)이 4개를 쏘며 물오른 슛 감각을 자랑했고, 김윤태(6점)가 4쿼터에만 결정적인 두 방을 쐈다. 골밑에서는 토종 빅맨 오세근(16점)이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세근은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다. 3쿼터까지만 해도 동부와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동부는 2쿼터에서만 17점을 뽑은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주성의 중거리포 등으로 꾸준히 상대를 추격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승부는 인삼공사 쪽으로 확 기울었다. 인삼공사는 잇달아 터진 3점포로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분위기를 가져온 것은 김윤태였다. 김윤태는 60-52으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3점포 두 방을 잇달아 림에 꽂아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연속 6점을 뽑았고, 순식간에 점수차는 19점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양팀 최다 점수 차이였다.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경기 막판 양희종과 오세근 등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낚았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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