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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박철우 없어도…’ 레오, 48점 펄펄…삼성화재 6연승

입력 : 2014-11-25 21:14:49 수정 : 2014-11-25 21: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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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29)가 없어도 레오면 된다. 삼성화재가 레오(24)를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이겼다. 삼성화재 6연승을 달리며 승점 24를 기록, OK저축은행(승점 22)에 잠시 내줬던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삼성화재에는 한 가지 우려가 있었다. 바로 박철우가 입대로 인해 이날부터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박철우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97점을 올리며 주전 라이트공격수다운 활약을 했다. 라이트에 김명진이 있지만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인이다. 다행히 류윤식이 지난 20일 OK저축은행전에서 다친 발이 심각하지 않아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지만, 박철우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특히 블로킹이 강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이른바 ‘레오 몰빵’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레오는 레오다웠다. 레오는 이날 48점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다. ‘LIG손해보험의 쌍포’ 에드가(27점) 김요한(20점)이 해낸 것과 맞먹는 수치다. LIG손해보험은 알고도 못 막고, 레오는 집중 견제를 뚫어낼 능력을 과시했다.

 물론 흔들린 순간도 있었다. 레오는 1세트에 8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에 리드를 안겼지만, 공격 성공률은 41.18%에 그쳤다. 또 2세트에서도 7점·공격성공률 50%에 머물렀다. 그러나 승부사는 승부처에 강했다. 1-1로 맞선 3세트,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바로 레오가 홀로 19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공격성공률도 69.23%로 좋아졌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한 레오였다. 기세를 올린 레오는 4세트에서도 14점을 올리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또, 레오는 총 365점을 기록, ‘돌풍’ 시몬(327점·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이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양광열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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