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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도 시장 나올까… KIA 끝까지 노력하겠다

입력 : 2014-11-26 09:53:44 수정 : 2014-11-26 0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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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투수 송은범이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막바지까지 KIA와의 계약조건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KIA는 지난 25일 구단 관계자가 송은범이 있는 인천으로 찾아가 협상에 주력했다. 양현종의 포스팅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잠시 접어놓고 인천까지 달려갔지만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다. KIA 관계자는 “아직도 금액에 대한 차이가 크다”며 협상이 쉽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제 원소속구단과의 마감시한인 26일이 왔다. 이날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다면 송은범은 시장에 나와 다른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KIA로서는 딜레마다. 송은범은 KIA로 이적한 2년 동안 부진했다. 2년 동안 거둔 성적은 5승에 6세이브에 불과하고 평균자책점은 7점대가 넘는다. 과거 SK시절에 보여줬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이러하기에 무턱대고 높은 금액을 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여러 상황이 송은범에게 유리하다. 일단 KIA가 선발진 부족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해외진출 변수가 있어 토종 투수 가운데는 김진우 외에는 확실한 선발자원이 없다. 더군다나 김기태 신임 감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전력 유출은 막아야 한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송은범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도 KIA로서는 불리한 점이다.

그렇다고 KIA가 무턱대고 많은 금액을 부를 수도 없다.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고심 속에 KIA는 송은범을 잡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큰 금액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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