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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송은범 나왔다.. 요동치는 FA시장

입력 : 2014-11-26 19:40:44 수정 : 2014-11-26 2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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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과 송은범 등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 투수들이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FA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원준과 송은범 등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27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제외한 다른 9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여기서도 협상에 실패할 경우 내년 1월15일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일단 가장 큰 관심은 장원준에 쏠린다. 장원준은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인 26일 “내 가치를 평가받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며 롯데와의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도 10승9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는 등 매년 ‘150이닝-10승’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좌완 선발투수다. 당연히 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장원준은 이미 롯데로부터 역대 투수 최고액이었던 장원삼(삼성)의 4년 60억원이 훌쩍 뛰어 넘는 4년 총액 88억원의 금액을 제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오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장원준을 영입할 구단은 엄청난 돈보따리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이 SK와 계약하며 받은 86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송은범도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며 KIA를 박차고 나왔다. KIA 관계자가 송은범이 머물고 있는 인천을 오가며 붙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양측의 금액 차이가 컸다. 한 때 최고의 우완투수 중 하나로 꼽혔지만 KIA에서 지낸 2년 동안 통산 5승에 평균자책점이 7점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기에 KIA로서는 큰 베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송은범이 부활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나올 전망이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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