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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위즈 감독 “이제 산 하나 넘었을 뿐인데”

입력 : 2014-11-28 14:43:20 수정 : 2014-11-28 1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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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로야구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을 마친 조범현 kt위즈 감독은 한 숨을 내쉬었다.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담겼다. 이제 산 한개를 넘었을 뿐,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이날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선수를 영입하는 첫 작업도 막 끝냈다. 결과는 좋다”고 하면서도 “이제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내년 1군 첫 시즌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kt 위즈는 기존 9개구단이 제출한 보호 선수 20명 외에서 한 명씩 골라 9명을 지명했다. 외야수 김상현(34·SK), 이대형(31·KIA), 배병옥(19·LG), 포수 용덕한(33·롯데), 내야수 정현(20·삼성), 투수 윤근영(28·한화), 이성민(24·NC), 장시환(27·넥센),  정대현(23·두산)이 kt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위즈는 각 구단에 10억원씩의 보상금을 낸다.

kt위즈에 지명된 선수 9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상현과 이대형이다. 조 감독은 “이번에 뽑은 선수 중 유일하게 나와 함께 뛰어본 선수가 김상현”이라며 “몸 상태가 좋다면 충분히 예전에 보여줬던 파괴력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조 감독은 “상현이가 더그아웃 안팎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라고 신뢰했다.

LG에서 2007∼2010년 도루왕을 차지하고, FA(자유계약선수)로 2014년 KIA에 둥지를 틀어 타율 3할2푼3리,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에 대한 기대도 크다.

조 감독은 “수비 폭이 넓고, 타석과 누상에서 활용도가 큰 선수”라고 이대형을 평가했다. 그는 “KIA 보호선수 명단을 보니 이대형이 빠져 있더라”며 “20명 외 선수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당연히 이대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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