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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 조현아 사과쪽지 공개

입력 : 2014-12-18 14:22:00 수정 : 2014-12-1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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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 남긴 사과 쪽지가 공개돼 화제다.

17일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 고성을 당한 박창진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남긴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받은 사과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쓰여 있다.

이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과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4일 '땅콩리턴' 당시 고성과 폭언을 한 피해자들인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은 문틈에 사과쪽지를 놓고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국토부 조사 당시 대한항공 임원이 조사 후 사실관계 확인서 내용에서 시간대별 항공기 동선 등이 내부 상황 자료와 다르다며 다시 써줄 것을 요구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그걸 작성해야 하는데 과연 제 의지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며 “확인서를 다시 쓰는 일을 10차례 이상 반복됐다”고 했다.

끝으로 박창진 사무장은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 인터뷰 조현아 사과쪽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창진 사무장 화이팅" "박창진 사무장 멋있는 분이네" "조현아 사과쪽지 진짜 성의없네"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받고 진짜 화났겠다" "조현아 사과쪽지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KBS1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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