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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아내 빚 때문?… 아들 동현 "죗값 치러야" 발언 눈길

입력 : 2014-12-19 11:43:53 수정 : 2014-12-19 1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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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과거 방송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6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C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청소년 금전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MC 윤종신은 "동현이도 돈을 버니까 (돈 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MC들은 "김구라가 '아내 시리즈'를 시작했다"며 지적했고, 이를 들은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도 "우리 집안만의 힐링하는 포인트"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오전 이명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에 입원, 공황장애 악화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이날 예정된 MBC '세바퀴'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구라의 공황장애 원인은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의 아내 이 모씨가 친인척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해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 이 씨가 남편인 김구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갚아야 할 빚이 더 커지게 됐다는 것.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빚을 방송 출연료 등 수입으로 메워갔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7개월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산 가압류 통보까지 받게 되자 공황장애가 악화된 것.

김구라 소속사 측은 "김구라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5월부터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구라 공황장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구라 공황장애 심한가보네" "김구라 공황장애, 부인 빚 때문?" "김구라 공황장애 전재산 가압류라니 충격" "김구라 공황장애 올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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