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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쓰러졌다…신동엽처럼 일어설 수 있을까

입력 : 2014-12-20 11:29:34 수정 : 2014-12-20 1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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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김구라가 위험하다. 그가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구라의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 따라서 김구라가 지난 18일 공황장애로 입원한 원인은 결국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해석돼고 있다.

김구라는 그동안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도 여러 번 공개했다.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에게 얘기하지 않은 채 이를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갚아야 할 빚이 커졌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억~18억 원에 이르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는 큰 돈이지만 김구라가 건강하다면 방송 활동으로 갚아 나갈 수 있다.

과거 신동엽은 사업실패로 60억 이상의 빚이 생겼지만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빚을 다 갚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런데 김구라는 건강까지 잃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여기서 김구라와 신동엽의 차이점이 있다.

신동엽은 스스로 결정한 사업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질 수 있었다. 그런데 김구라는 자신 몰래 진행된 아내의 빚보증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울화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빚을 지게 됐으니 상실감이 더욱 클 것이다.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는 스스로 가계부를 쓸 정도로 꼼꼼하게 가정경제를 챙겼지만 아내는 김구라 몰래 빚보증을 섰고 이것이 해결이 안 되니 몰래 사채까지 손을 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구라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김구라는 18일 오전 이명증상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 예정돼 있던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구라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며 “공황장애 악화로 당분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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