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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끝났지만… 변요한의 '완생'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4-12-21 11:22:59 수정 : 2014-12-2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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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마지막회에서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한 건 다름아닌 한석율, 변요한이었다.

장그래(임시완)의 밉상 파트너로 극에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 신예는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집중을 한 몸에 얻으며 명실상부 미생의 마스코트로 마지막까지 반짝였다.

그래를 정직원으로 만들기 위한 모두의 고군분투 속에 유독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 건 석율(변요한)의 장문의 글이었다. 2년 간 그래를 곁에서 지켜본, 마음이 통한 동기의 진심과 바람이 담겨있는 글은 20국에 걸친 ‘미생’을 한 눈에 돌아보게 했고,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지난 순간들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혀지게 했다. 그래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던 석율의 글이 귓가에 맴돌 때, 석율의 처음을 함께 떠올린 시청자들은 그 때의 한석율이 지금의 한석율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석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한석율 없는 ‘미생’은 떠올릴 수 없게 됐다.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동기애를 그림은 물론 앙숙을 넘어 원수 같던 상사에게도 미운 정을 나눠주는 이 예쁜 신입은 변요한이라는 제대로 된 유망주로 재탄생. 그가 한석율 이었기에 얄미울 줄 알았던 '개벽이'가 밉지 않을 수 있었고, 극의 엔돌핀이자 마스코트가 될 수 있었다.

전국의 '미생'들을 울리고 웃기며, 금요일, 토요일의 활력소가 된 이 신예는 ‘미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넘어 앞 날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자리. 어떤 역할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해 낼 것 같은 기대감을 불어 넣으며, 믿고 볼 만한 신예이자 '완생'이 기대되는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변요한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싱크로율 200%의 '만찢남' 한석율에서 시작, 변요한이라는 유망한 배우를 남긴 ‘미생’은 어제 20국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변요한은 차기작 검토와 함께 내년 3월 주연 영화 ‘소셜포비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스크린 속 변요한의 묵직한 연기 변신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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