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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포스팅 최고액 입찰 구단은 피츠버그 ‘놀라운 결과’

입력 : 2014-12-23 08:47:04 수정 : 2014-12-23 0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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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강정호(27·넥센)의 포스팅 최고액 입찰 구단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 측과 한 달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피츠버그 구단은 포스팅 금액(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을 돌려받고,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관련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최초 보도한 미국 CBS 스포츠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놀라운 결과”라고 전하며“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입찰에 나설 팀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격수가 필요하다고 보기에는 피츠버그의내야진이 외형상 무척 견고하기 때문.

헤이먼은 “피츠버그는 유격수 조디 머서를 뒷받침할 백업 유격수 숀 로드리게스를 보유하고 있고 2루에는 닐 워커, 3루에는 조시 해리슨이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이먼은 “하지만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117경기를 뛰면서 40홈런을 날린 강정호의 파워를 고려하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영입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최근 목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야수에 대한 편견을 깨고싶다”면서 “처음 시작은 유격수로 하고 싶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면 2루보다는 더 편한 3루로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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