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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경철, 기대보다 '박한 연봉'… 내년 기약

입력 : 2014-12-23 10:13:46 수정 : 2014-12-23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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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포수 최경철(34)이 주위의 기대보다 박한 연봉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올린 후 연봉 상승을 기대하기로 했다.

LG 야수 가운데 최상위 연봉 고과를 기록했던 최경철이 1억2500만원 정도에 연봉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철의 올 시즌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 생각보다 적은 액수다.

올 시즌 최경철의 팀 공헌도를 생각할 때 내년 연봉은 1억원은 물론이고 2억원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였다. 하지만 기대보다 많지 않았다. 100% 이상되는 인상폭은 컸지만 올해 연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인상 액수는 크지 않았다.

최경철은 “팀원들의 아직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연봉 협상 결과를 밝히기 어렵다.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중간 정도다”고 밝혔다. 까다롭지 않은 평소 성격에 걸맞게 연봉 협상에서 밀고 당기기를 하지 않고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팀 공헌도에서 최경철과 이병규(7번)가 최고 수준이었으며, 일단 최경철의 내년 연봉은 이렇게 정해졌다.

최경철은 올해 LG의 주전 마스크는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로 도약했다. 윤요섭과 현재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사이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혔고, 양상문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117경기에 출전한 최경철은 거의 혼자 마스크를 쓰다시피했다. 그리고 타율 2할1푼4리(290타수 62안타), 4홈런, 39타점을 기록했으며 출전 경기수에서 LG 선수들 가운데 박용택과 손주인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연봉 인상폭이었으나 최경철은 올해 아쉬움보다 내년 시즌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에 12월 비활동 기간에도 헬스 클럽에서 꾸준히 체력을 키우고 있다. 최경철은 “올해는 막판에 체력으로 많이 힘들었다. 따라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노총각’ 최경철은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당당하게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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