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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합류’ 조지훈, 김성근 감독 아래서 달라질까

입력 : 2015-01-26 07:00:00 수정 : 2015-01-26 0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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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한화 우완 투수 조지훈(21)이 고치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하면서 훈련 의욕을 다졌다.

그동안 서산의 한화 2군 훈련장에서 땀을 흘리던 조지훈은 25일 이영우 코치와 함께 1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일본 고치에 도착했다. 전날에는 내야수 조정원도 고치에 합류, 한화의 캠프 규모는 더 커졌다.

한화의 3년차 투수 조지훈은 이번 겨울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근 감독에게 지도를 받는다는 생각에 스프링캠프에서 바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일찍 몸만들기를 끝냈다.

하지만 처음에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던 조지훈은 일본 전훈 출발을 며칠 앞두고 캠프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팔꿈치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낙심이 컸지만 그래도 다시 불러줄 날을 기다리며 서산에서 꾸준히 훈련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몸은 일본에 있지만 서산에 있는 이정훈 2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꾸준히 연락을 하며 훈련 상황을 체크해왔다. 여기서 조지훈이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고치 캠프로 불러들인 것이다. 물론 진작부터 김 감독은 조지훈을 한번 키워볼 만한 선수라고 점찍고 있었다.

조지훈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데뷔 첫 해 21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11에 그쳤다. 작년에도 1군에 단 2경기에만 등판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고치 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2년 간 부진을 씻겠다는 강한 의욕에 차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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