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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서브킹 문성민 수상소감으로 깜짝 결혼 발표… 문정원은 서브퀸

입력 : 2015-01-25 16:29:15 수정 : 2015-01-25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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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서브 왕국은 문씨 천하였다. 미남 거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역대 최초로 두 번째 ''서브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올 시즌 신데렐라로 떠오른 문정원(도로공사)이 ‘서브퀸’에 올랐다.

문성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 경연에서 시속 118㎞의 강서브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문성민은 앞서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역대 최고기록인 시속 122㎞를 찍으며 우승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남녀부를 통틀어 2회 수상은 문성민이 최초다. 문성민은 이날 결승에서 전광인(한국전력, 114㎞) 곽승석(대한항공 113㎞)을 따돌렸다.

문성민은 “서브를 결정하는 것의 90%가 토스인데 토스가 안 좋았지만 생각보다는 스피드가 많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문성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결혼한다. 상금 100만원은 결혼자금에 보태겠다”고 밝혀 여성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그는 “예비 신부가 보는 앞에서 수상해 기쁘다”면서 “시즌 때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데 시즌이 끝나면 열심히 챙겨주겠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20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문정원이 88㎞의 강서브로 김희진(IBK기업은행, 87㎞)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소영(GS칼텍스)은 연습에서 시속 92㎞를 찍고도 실제 경연에서는 모두 서브가 빗나가 실격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문정원은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평소보다 더 떨렸지만 재미있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번외 시상 중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세리머니상이다. 남자부에서는 김규민(OK저축은행)은 속공 득점 후 벤치에 엉덩이를 내밀어 김세진 감독의 발길질을 유도하며 웃음을 자아낸 세리머니로 23표 중 6표를 받아 수상자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인 신인 이다영(현대건설)이 23표 중 11표를 받아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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