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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근 의원 "하사 아가씨 성폭행, 외박 못 가 발생" 발언 논란

입력 : 2015-01-29 15:49:45 수정 : 2015-01-29 1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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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기무사령관 출신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군내 여군 성폭행 사건에 대한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한 방송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송영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조언적 성격의 말씀을 드리겠다. 참고해 달라"면서 최근 발생한 여단장의 여군 하사 성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송영근 의원은 "들리는 얘기로는 (이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고 한다"며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왔다. (여단장이)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 않았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근 의원은 "육해공군을 포함해 전군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될 외박을 못 나간다"며 "그러다보니 가정관리도 안 되고, 본인의 섹스 문제를 포함한 관리가 안 되면서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들은 명예욕이 대단히 강하고 출세지향적인 사람들"이라면서 "(그러니)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는 거다. 지휘관이 외박을 안 나가면 부대의 피로도 문제가 발생하니 규정된 외출외박은 반드시 나가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박을 안 나가고, 밤새도록 일하는 사람이 업무를 잘하는 것처럼 평가되는 것은 후진군대다. 바꿔야 할 군의 병영문제 중 하나"라며'외출·외박 100% 보장'을 한민구 국방장관에 요구했다.

또한 송영근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이는) 제도적으로 (얘기)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피해 부사관을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해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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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지=YT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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