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태환 청문회 준비팀 가동…소명 준비 잘될까

입력 : 2015-01-30 16:43:27 수정 : 2015-01-30 16:43: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체육팀〕‘박태환 청문회 준비팀’이 가동된다.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박태환을 돕는 움직임이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측 관계자들은 30일 낮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스포츠人(인)권익센터에 모여 박태환 청문회 준비를 위한 비공개 실무회의를 실시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조태욱 스포츠의과학부장과 강래혁 법무팀장, 대한수영연맹에서는 김동권 사무국장과 정두진 과장, 박태환 측에서는 박태환 매니지먼트사 팀GMP에서 마케팅팀장을 맡은 누나 박인미 씨와 매니저 이남준 씨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청문회 준비팀 구성은 어떻게 할지를 비롯해 앞으로 대응 방향, 각 측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측은 이미 따로 스위스의 도핑전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청문회를 대비해왔다.

애초 비공개하려다가 대한체육회에서 회의 시작 전 모습만 취재진에 공개하겠다고 알린 뒤 박태환 측 참석자들이 언론 노출을 꺼려 불참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회의는 예정 시각보다 1시간30분 가까이 늦게 시작할 수 있었다. 회의 내용도 대한수영연맹에서는 간단한 브리핑을 하려 했지만 이도 취소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지난해 9월3일 국내에서 채취한 A·B 샘플 모두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선수 생명의 최대 위기에 놓였다. FINA는 다음 달 27일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연다.

박태환 측은 지난해 7월말 국내 한 병원에서 척추교정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맞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당 병원을 지난 20일 검찰에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태환은 주사제에 금지약물이 포함된줄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측의 주장과 엇갈린다.

단 1개월이라도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박태환은 현재 대한체육회 규정상으로는 내년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