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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결승전' 대표팀, 차두리 눈물을 기억하자

입력 : 2015-01-31 02:36:02 수정 : 2015-01-31 02: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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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31일 ‘2015 AFC 아시안컵’ 한국 호주 결승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차두리의 눈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두리는 ‘로봇설’, ‘차미네이터’, ‘차두리 질주’ 등 수많은 연관검색어를 생산해 낸 장본인이자 올해 36세로 대표팀 맏형이다. 우즈베키스탄전 70m 질주를 시작해 열정의 플레이를 보여 준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 호주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차두리는 지난해 6월 23일 치러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알제리전 당시 중계석에 앉아 배성재 아나운서, 아버지 차범근과 함께했다.

당시 차두리는 대표팀이 2대 4로 참패하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자신의 짐을 챙기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그라운드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후배 동생들이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대회 후 차두리는 "우리는 윗세대 형들에게 의지하며 경기장에 나갔었다. 당시에는 부담감을 덜어줬던 형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후배들은 그러지 못했다. 많이 미안했다"면서 눈물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차두리는 그 억울함을 충분히 풀어줬다. 알제리전으로부터 약 7개월이 지난 22일, 차두리는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호주 멜버른 렉텡귤러스타디움에서 후반 23분 김창수와 교체 투입됐다. 

한편, 차두리는 지난 14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스스로의 다짐과 함께 "나의 마지막 축구 여행"이라고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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