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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 “세인트루이스 무조건 넘는다”

입력 : 2015-01-31 16:25:11 수정 : 2015-01-31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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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팀]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쿠바 특급''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5)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반드시 뛰어넘겠다고 선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푸이그가 구단의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에 대한 포부와 세인트루이스 극복에 대한 투지를 밝혔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푸이그는 "매일 밤 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꿈을 꾼다"며 "매우 위대한 팀이고 감독도 영리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가 다저스에 가르쳐준 것이 많다"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의 진정한 적"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2년간 다저스의 가을은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패퇴한 역사로 채워졌다. 다저스는 2013년과 2014년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엔 디비전시리즈에서부터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1승 3패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정규시즌에서 앞설 정도로 모자랄 것 없는 팀이지만 중부지구 터줏대감 세인트루이스를 꺾지 못하면 정상은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푸이그는 "세인트루이스가 세 번 연속 우리를 꺾게 둘 수는 없다"며 "우리가 그들을 이기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라고 이를 갈았다.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실패를 맛본 다저스는 올겨울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핸리 라미레스, 맷 켐프, 디 고든이 떠났고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 야스마니 그란달, 작 피더슨 등이 가세했다. 떠나간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저스로서는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푸이그는 "준비를 잘해서 필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동료도 나도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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