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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지피지기백전불태를 새삼 느끼는 현실에서

입력 : 2015-02-01 15:07:03 수정 : 2015-02-01 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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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모공(謀攻)편에 나온는 말로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는 싸움터에서 적군에게 이기는 여러 가지 승전의 방법이 적혀 있는데 그 중 최선의 승전은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는, 싸우지 않고 승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자는 결코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것을 상책으로 삼지 않았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은, 상의 상책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서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상의 상책이다. 그러므로 으뜸가는 군대는 계략으로 적을 친다는 것이다. 백전백승이란 망은 바둑에서 나온 말일뿐이다. 피아(彼我)를 잘 비교 검토한 다음에 전투에 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일본의 아베가 집권하면서 특히 2013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한마디를 던진 것이 ‘침략이라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학술적으로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유엔에서 1970년대부터 침략의 정의를 해왔고 그결과 2010년에는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침략은 무력으로 다른 나라를 여러 형태로 침범하는 것이라는 정의가 있다. 일본도 참가해서 도출해냈는데도 아베는 침략의 정의가 없다고 한다. 다 알면서 하는 말이다.

야스쿠니 신사에 전범 위패가 있는데 아베는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국제적으로는 전범이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국가를 위한 것이기에 개인적으로 신사를 방문하고 제물을 보내는 것이라고 변명을 한다. 야스쿠니 신사 본질을 모르는 일본정치인이 어디 있나. 알면서 하는 것이다. 아베정권이 이제 헌법 개정도 할 수 있는데 군대가 부활되면 다시 동남에 패권을 쥐겠다는것이고 대한 민국은 강대국에 먹혀들어 가지 않도록 일본이 보호 차원에 점령하다는 것이 일본인 대부분이다.

일본은 2013년 국가안보전략이라는 책자를 펴냈는데 일본의 아시아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을 적국으로 볼 수 있다고 적고 있다만 장기적으로 적국은 중국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한데 한국과는 이견이 많다. 이 부분은 특히 독도 문제를 중심으로 설득해 나가기로 한다고 돼어 있다라고 되어 있다.

‘쏘련에게 속지 말고, 미국을 믿지 말고 일본은 다시 일어난다’라는 옛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2015년 일본은 계속 망언을 할 것이다. 그건 일본 국민을 교육하고 세뇌시키기 위한 방편이고 우익의 표를 끌어 들이기 위한 정치꾼의 작태이다. 지금 자민당은 국회 3분의 2를 확보했기 때문에 헌법개정, 국회의원 찬성으로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다. 그 다음은 국민투표다. 그때 헌법개정해도 된다는 사람이 50% 넘으면 개정해서 자위대를 자위군·국방군으로 정식적으로 만들 수 있는 행보를 이제 시작한 것이다.

2015년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무라야마·고노담화를 대신할 수 있는 ‘아베 담화’를 8월 15일에 내놓겠다고 거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재빠르고 약싹빠른 일본의행보에 대해 대한민국도 새로운 지식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 운동 속에서 새로운 국가관과 역사관이 이뤄져 미래 생활에 대한 진지함이 일어나고 진정한 삶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광복절을 맞이한지 70년이 되는 2015년 새해가 앞으로의 70년 전환점이라는 것을 인지해 지속적인 대한민국 발전과 비전을 위한 철저한 자기 반성 속에서 내분과 분렬을 자제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백전불태의 정책과 국민의식 운동으로 나가야 한다. 정치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는 필자로서 지금 여야 눈길은 곧 있을 20대 총선인데 거기로 쏠려 있어서 일본의 작태에 대해 내각에서 조금은 신경쓰지만 야당은 전당대회 한다고 암담한데 정치권에만 역할을 맡기기는 쉽지 않아 염려가 크다는 국민이 많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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