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
미국의 스포츠 매체 ’TMZ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수비수 챈들러 존스(25)가 형 존 존스(28)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챈들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옥타곤으로 들어가 형과 맞붙고 싶다”면서 “존을 혼내줄 수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큰소리쳤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은 종합격투기계에서 최강이자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는 선수다.
2008년 UFC에 입성해 2011년 3월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허리에 둘렀으며 8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21승 1패.
큰 키(193㎝)와 긴 리치(215㎝)에서 나오는 막강한 타격에다 레슬링 기술까지 갖췄다. 과거 최강으로 군림한 챔피언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러시아)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등 스타성도 겸비하고 있어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UFC가 어느 정도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했다.
그러나 이런 형이 동생에게는 우습게 보이나 보다.
챈들러는 “어릴 때 형과 나는 정말 허구한 날 싸웠다”면서 “형을 쓰러뜨릴 수 있다. 내가 덩치도 더 크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이어 “지는 쪽이 기부를 하는 1라운드짜리 자선 경기를 만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맞대결 성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챈들러는 2012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1순위로 뉴잉글랜드의 지명을 받아 NFL에 입성했으며 지난 시즌 팀이 10년만에 슈퍼볼을 탈환하는 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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