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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박은선 ‘슈퍼파워’… 윤덕여호, WC 전초전 키프러스컵 출격

입력 : 2015-02-24 14:12:46 수정 : 2015-02-24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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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로시얀카)으로 이어지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슈퍼 파워’ 투톱이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달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4일 키프러스에서 열리는 ‘2015 키프러스컵’에 참가한다. 이를 위해 25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는 대표팀은 곧바로 26일 23시50분 항공편을 통해 출국한다. 잉글랜드와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과 박은선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축구협회의 공동주최로 개최하며, 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를 비롯한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FIFA랭킹 17위)은 이탈리아(14위), 캐나다(8위), 스코틀랜드(21위)와 같은 A조에 속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월드컵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팀의 전술과 성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키프러스컵 최고의 관심은 역시 ‘지메시’ 지소연과 ‘여자 즐라탄’ 박은선으로 이어지는 공격 듀오다. 두 선수는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지소연은 161㎝의 단신이지만 민첩한 수비 뒷공간 침투와 재치있는 드리블 돌파,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자랑하는 대표팀 공격의 ‘핵’이다. 이미 잉글랜드에서도 ‘작은 마법사’라는 수식어와 함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은선 역시 180㎝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문전에서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해 아시안컵 겸 월드컵 예선에서 호흡을 맞추며 예선 3경기에서 7골을 합작했다. 덕분에 대표팀도 12년 만에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비록 2014 아시안게임에서 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기투합해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FIFA 여자월드컵 2015 Live Your Goals’ 투어를 개최한다.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로 25일에는 스테파니 풀톤 FIFA 사절단, 윤 감독, 심서연(이천대교),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선수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26일에는 잠실의 제2롯데월드 B1 출입구에 월드컵 트로피를 일반에 공개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지소연(왼쪽)과 박은선이 파주 NFC를 함께 걷고 있다.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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