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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평생 갚아도 못갚을 빚, 아내에게 졌다"

입력 : 2015-02-26 09:19:43 수정 : 2015-02-26 1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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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귀국했다. 당초 예상으로는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1시간 정도 도착시간이 지연돼 6시 47분께 입국했다. 두 사람이 동반 귀국한 것은 지난해 12월 LA로 떠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병헌은 취재진 앞에 서서 “죄송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큰 빚을 가족과 아내에게 졌다. 저로 인해서 빚어진 일”이라며 “많은 분에게 상처와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이병헌은 “공인이자 가장으로서 너무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 그동안 내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가족과 아내에게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빚을 졌다.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병헌은 당분간 4월 출산을 앞둔 아내 이민정과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병헌 주연의 ‘내부자들’, ‘협녀: 칼의 기억’,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연루된 ‘50억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지난달 15일 열린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지연에게 징역 1년2월, 김다희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지만, 이병헌도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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