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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주간 졸림 심하면 코골이·수면무호흡 의심해봐야

입력 : 2015-02-27 10:06:45 수정 : 2015-02-27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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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코골이가 더 심해지는 계절이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코골이가 없던 사람들도 코골이를 앓을 뿐 아니라 평소 코골이 환자들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코골이는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뿐 아니라 자녀의 성장장애와 학업능력 감소, 남편의 집중력저하, 졸음 등으로 인한 업무능률 저하, 심한 경우 부부관계를 파경으로까지 내모는 등 가정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무호흡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성기능 장애뿐 아니라 뇌기능장애, 심혈관질환 등으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수면무호흡 치료는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방법이 고려된다.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는 치료,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기도에 공기를 넣는 양압기 치료 등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를, 그리고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이설근전진술, 양악전진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은 목젖과 연구개의 처짐과 함께 편도비대가 동반된 경우 늘어진 목과 입천장을 줄이고 단단히 고정해 공기통로를 확보하는 수술이다.

이설근전진술은 턱뼈를 잘라서 혀를 앞으로 빼는 수술이며, 양악전진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10mm 내외로 전방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히는 수술로 가장 나중에 선택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적치료는단순하지 않은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의 시설과 규모, 첨단 검사 및수술장비, 안전 시스템, 마취통증 전문의 상주, 공인된 다양한 수술법, 경험 많은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자칫 익숙한 방식으로만 수술하거나 시설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이비인후과를 찾을 경우 효과를 못보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앤지병원 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코골이와수면무호흡은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 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료법이 다양한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받아야 부작용과 재수술 없는 이상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비즈팀 biz@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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