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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베식타스에 일격… 유로파리그 32강 탈락 ‘충격’

입력 : 2015-02-27 11:16:55 수정 : 2015-02-27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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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버풀이 베식타스에 일격을 당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끝난 베식타스(터키)와의 32강 2차전 후 합계 1-1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지난 20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이날 베식타스에 0-1로 패했다. 때문에 연장에 돌입했고, 이마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운명의 순간 희비는 엇갈렸고, 눈물을 흘린 것은 리버풀이었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이 유리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순간 집중력이 무너지며 꿈은 멀어져갔다. 후반 27분 톨가이 아슬란이 뎀바 바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고, 리버풀은 고개를 숙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리버풀은 베식타스와 함께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맞섰다. 먼저 다섯 번째 키커가 나온 베식타스에서는 결승골의 주인공 아슬란이 득점에 성공해 한발 앞섰다. 반면 리버풀 키커인 데얀 로브렌이 찬 슛이 골대 위쪽으로 훌쩍 날아가며 양팀의 희비가 갈렸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 부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한 필리페 쿠티뉴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리버풀은 같은 곳에서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은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열린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바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영국 언론 가디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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