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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연장’한화, 잔류군 변화..이용규­-이태양 제외

입력 : 2015-02-27 18:16:33 수정 : 2015-02-27 1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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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오키나와=정세영 기자] 3일 더 스프링캠프를 연장한 한화의 ‘잔류군’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태양과 이용규가 연장 잔류군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둘은 3월6일까지 진행되는 연장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3월3일 귀국조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화 선수단은 3월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12명의 선수가 좀더 따뜻하게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캠프 기간을 연장했다. 송은범과 권혁, 윤규진, 안영명, 이태양, 송창식, 유창식, 양훈, 박정진, 최영환 등 투수 10명과 야수인 오윤과 이용규가 잔류조 속했다.

이용규와 이태양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여권 문제 때문. 지난겨울부터 일본에서 재활 훈련을 해온 이용규는 계속 잔류할 경우, 무비자 체류기간인 90일 넘기게 된다. 병역 미필자인 이태양은 병무청에 3월4일까지 해외 체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태양이 해외 체류기간을 다시 늘리는 데는 2주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으로선 두 선수의 귀국이 아쉽기만 하다. 어깨 부상 중인 이용규는 최근 훈련 페이스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따뜻한 곳에서 집중적인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에서 잔류를 지시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태양은 아직 김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다. 이날 김 감독은 “이태양이 제일 오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제구가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두 선수를 대신해 신인 우완 김민우를 잔류군에 포함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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