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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연이은 ‘판정 논란’… 개막 앞둔 K리그 ‘반면교사’

입력 : 2015-03-01 17:31:41 수정 : 2015-03-01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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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심판 판정 문제로 시끄럽다.

축구에도 비디오 판독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프사이드, 시뮬레이션, 레드카드 등 결정적인 장면에 한 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일어났고, 이에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논의했다. 일단 결론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자”며 결정을 보류했다. 같은 날 공교롭게 EPL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매우 큰 ‘퇴장 사건’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선덜랜드의 경기. 맨유의 라다멜 팔카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트래핑 후 문전으로 향했다. 이때 선덜랜드의 수비수 존 오셔와 웨스 브라운이 막아섰고, 이때 오셔가 팔카오를 잡아당겨 쓰러트린 것. 주심 로저스 이스트는 가차없이 휘슬을 불었다. 문제는 로저스 주심이 레드카드를 엉뚱하게 브라운에게 꺼내든 것.

이에 앞서 조세 무링요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오심으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달 22일 번리전에서 네마냐 마티치(첼시)와 애슐리 반스(번리)가 충돌했다. 반스는 해당 경기에서 마티치의 정강이를 발바닥으로 가격 했고, 이에 격분한 마티치는 반스를 밀어 넘어트렸다. 하지만 주심은 마티치에게만 레드카드를 줬고, FA 징계위원회 역시 마티치에게만 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가했다. 앞서 첼시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발생했으나 주심은 외면하기도 했다. 이에 첼시는 성명서를 내고 FA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 역시 지난 시즌 심판 판정으로 홍역을 겪었다. 이와 함께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 시장의 SNS가 불거져 논란이 크게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심판 강등제’를 시행했고, 간담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EPL의 판정 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나아진 판정을 선보일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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