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양희영, 통산 두번째 LPGA투어 우승…김효주는 공동 23위 그쳐

입력 : 2015-03-01 19:34:11 수정 : 2015-03-01 19:40:3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양희영(26)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2m거리의 파퍼트에 성공한 뒤 기쁨을 만끽했다. 양희영이 17개월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이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이날 양희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희영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이미림(25·NH투자증권), 쩡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양희영은 이날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4700만원)를 추가, 시즌 상금 41만2358달러로 상금 순위 선두에 나섰다.

또한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처음 우승한 양희영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승부는 15번 홀(파4)에서 갈렸다. 루이스가 이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는 사이에 양희영은 버디로 응수해 순식간에 3타 차를 만들었고, 이때 무너진 승부의 균형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오른쪽 벙커로 보내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루이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2타차로 양희영을 추격하던 루이스 역시 18번홀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연장전 또는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도 날렸다.

올해 열린 네 차례 LPGA 투어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게 됐다.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최나연(28·SK텔레콤)을 비롯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김세영(22·미래에셋), 지난주 호주오픈 리디아 고(18)에 이어 이번에는 양희영이 우승을 이어갔다.

한편, 김세영이 공동 5위(276타),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7위(277타)에 각각 올랐다.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20·롯데)는 공동 23위(281타)에 머물렀다.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