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준호의 연예계생태보고서] MC몽, 컴백할 때마다 차트 휩쓰는 까닭은?

입력 : 2015-03-02 17:22:14 수정 : 2015-03-02 17:22: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비 온 뒤에 땅은 굳어지듯이 그의 음악에는 남모를 힘이 느껴진다.

MC몽(본명 신동현)이 다시 한 번 차트를 점령 중이다.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의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과 ‘권태중독’은 물론, 수록곡 ‘하얗게’ ‘둠 둠’(Doom Doom)까지 총 4곡이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3일 5년만에 6집 정규앨범 ‘MISS ME OR DISS ME(그리움 또는 미움)’를 발표해 역시 차트를 휩쓸었던 MC몽이다. 그의 대중적인 음악 감수성은 더욱 깊어졌고 5년이나 대중과 소통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대중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그의 음악적 역량 역시 조명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MC몽에게는 여전히 굴레처럼 덧씌워진 주홍글씨가 깊이 각인돼 있다.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병역기피 논란이다. 고의로 이빨을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법정에까지 갔던 MC몽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일부 대중에게는 무죄가 아니었다. 여전히 그가 컴백하고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곱지 않은 시선들이 존재한다. 어찌할 수 없는 숙명이다.

MC몽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컴백 역시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등 그의 활달했던 모습은 더 이상 보기 힘들다. 최근 접한 소식에 따르면, MC몽은 여전히 자숙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 그를 만나본 이들 역시 여전히 웃지 못하고 사는 MC몽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쨌든, 그의 음악적 역량은 시련 덕분인지 더욱 단단해진 듯 하다. MC몽의 음악을 사랑하는 가요팬들로서는 그의 힘든 심경까지는 아니어도 늘 그렇게 대중에게 좋은 음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듯 싶다.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