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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7점 정규리그 우승 자축쇼..LG는 다시 공동4위

입력 : 2015-03-02 21:04:27 수정 : 2015-03-02 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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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양동근이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양동근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동료 가드 박구영과 함께 나란히 팀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74-66(18-15 17-14 18-18 21-19) 승리를 이끌었다. 3점포 5개를 터뜨린 박구영이 전반 공격을 이끌었다면 양동근은 상대 추격이 거셌던 후반에 제 몫을 다했다.

이미 전날 2위 동부의 패배로 경기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모비스와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전자랜드인 만큼 이날의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팀 사령탑은 이날 맞대결을 쉬어가는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이대성, 전자랜드는 정영삼 등 뛸 수 없을 만큼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만 엔트리에서 제외했을 뿐 주전들을 풀가동하며 최선을 다했다. 몸싸움도 거칠었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열기도 뜨거웠다.

하지만 양동근이 승부사로서 제 몫을 다한 모비스가 앞섰다. 양동근의 활약이 빛난 것은 35-29로 모비스가 앞선 가운데 시작한 3쿼터부터였다. 전자랜드가 압박수비로 나서자 양동근은 팀을 조율하는 가드로서 이를 뚫어 냈을 뿐 아니라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갈 듯한 순간에 중요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아 리드를 지켜냈다. 양동근은 4쿼터에도 노련한 경기운영과 알토란 같은 득점을 더하며 전자랜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최하위 삼성을 90-81(22-18 28-18 24-19 16-26)으로 꺾고 6연승을 기록하며 오리온스와 함께 다시 공동 4위가 됐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와 맞붙게 되는 LG는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위해 4위 수성이 절실하다. 결국 두 팀이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 결과에서 따라 4위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LG는 5일 KCC와 오리온스는 같은날 SK와 격돌해 4위 탈환에 나선다. 반면 삼성은 이 패배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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