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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인 결혼이 위기에 섰다

입력 : 2015-03-03 17:08:18 수정 : 2015-03-03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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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결혼과 취업에 관련된 질문은 미혼남녀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취업은 본인이나 가족이 다 같이 바라는 바이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부모는 원해도 본인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한 것은 그만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인데 현재는 결혼하는 사람의 나이가 점점 늦어져 결혼적령기라는 말이 없어지고 있으며 미혼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많아져가고 있으며 결혼의 필요성도 희석되어 가고 있는 것은 결혼을 하게 되면 남녀 모두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저의 아들인데 장가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언제 결혼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홀아비로 늙을까요” 토끼띠 생으로 정월 무토(戊土)사주가 일시주(日時柱:생일과 생시)에 양인(羊刃:선량한 양을 잡는 칼날을 뜻하는 것)이 있으며 일월지(日月支)에 원진살(원수지듯 지내지만 막상 헤어지지도 못하고 사는 불운)에 충살(沖殺:충돌하고 때려 맞는 흉함)이 있어 육친관계로나 사회적인 관계 및 일상생활상에 파란만장한사주다. 무오일주(戊午日柱)는 일인(日刃:생일지에 칼을 차고 있음)이니 유아독존에 완고하며 융통성이 없는 편이며 외견은 군자(君子)로 보이지만 앉은 자리가 오화(午火)로 뜨거우니 불안정한 기운이 서려 있는 셈이다. 현재 모친의 보살핌이 지극하여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배우자 자리에 귀문살(鬼門殺:귀신이 들락 거리듯 비정상상태)이 작용하는데 도화(桃花)가 중첩되어 성욕이 강해 독신이 힘들고 미남미녀와 인연이 많으니 정식적인 결혼을 생각 안하고 사는 것이 아들의 현재 모습이다. 결혼을 안했을 뿐이지 본인으로서는 전혀 어려움이나 아쉬움이 없는 것이라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H여인만 속이 타는 것이다. 현재는 을유 대운(乙酉 大運)말기에 와 있는데 내년이되면 배우자궁에 충살이 합이 되어 풀리는 때 결혼이 가능한 것으로 된다. “내년에 결혼 운이 있어 성혼에 이르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야기를 듣고 H여인은 기대에 찬 표정을 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에 대해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8.9%로 나타났다. 2012년 조사 때보다 5.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결혼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로 시민 41%가 꼭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답한 셈이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은 34.4%, 여성은 43.2%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도록 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들어가는 결혼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결혼식문화가 올바르게 개선돼야 하며 과도한 주거비용이 없어져야 하고 현재와 같이 낮은 고용율이 개선돼야 한다. 어떻게 돼야 한다는 것을 앵무새처럼 뇌까리고만 있지 개선될 수 있는 대책강구가 늦어지는 것이 현실이라 답답할 뿐이다. 결혼은 출산과 관계되고 출산은 국력에 관계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힘 있고 법을 만들고 실행시키는 책임자들이 더 큰 애국심을 발휘할 때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10-5265-0855)에서는 부산 지역의 애독자를 위해 매주 금·토·일요일에 부산에서도 상담을 진행합니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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