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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도망자’ 전북 현대, 강력 우승후보… 따라잡을 ‘추격자’는

입력 : 2015-03-04 07:30:00 수정 : 2015-03-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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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도전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올 시즌 판도를 도망자와 추격자로 나눠 살펴본다.

▲전북 현대 ‘2연패’ 향한 질주 = 전북을 필두로 수원 삼성,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등 대표적인 기업구단 5개 팀이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 독보적인 전력으로 정상에 오른 전북은 선수단 구성의 변동 폭이 컸지만, 여전히 정상권 전력이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건재하고, 수비에서도 호주 국가대표 출신 윌킨슨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K리그 최단기간 ‘60-60(득점-도움) 클럽’ 기록을 세운 에닝요가 복귀했다. 한교원, 이재성 등 알짜배기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추격자, 공통점은 ‘40대 감독’ = 전북의 질주를 막아설 팀으로는 포항 수원 서울 울산 등이 꼽힌다. 공교롭게 모두 40대 감독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외국인선수 없이 ‘쇄국 축구’를 펼친 포항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안드레 모리츠를 포함해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이미 2013시즌 더블(정규리그·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황선홍 포항 감독의 시즌 운영 능력도 지켜볼 점이다. 여기에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역시 김두현이 성남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큰 전력 손실이 없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 노상래 감독의 전남 드래곤스의 행보도 관심이다.

▲반전을 꿈꾸는 시민구단 = 올 시즌도 가시밭길이다. 챌린지에서 승격의 기쁨을 맛 본 대전 시티즌과 광주FC는 베일에 쌓여있지만, 클래식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 역시 재정난 속에 주요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투자를 시도하며 남다른 시민구단의 행보를 선보인 성남FC가 눈여겨 볼 정도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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