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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4년 90억원 친정 KIA 복귀 확정...역대 투수 최고액

입력 : 2015-03-06 07:30:34 수정 : 2015-03-06 0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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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윤석민이 결국 친정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 한다

KIA는 6일 윤석민과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채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윤석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접고 친정 KIA로 돌아와 올 시즌 활약하게 됐다. 윤석민은 시즌 개막전 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뛰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FA 선수는 시기와 관계없이 계약과 함께 즉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윤석민이 계약한 4년 90억원은 장원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한 4년 84억원을 넘어 역대 투수 FA 최고액 기록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꿈의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계약이 늦어진 탓에 훈련이 부족했고 지난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가 아닌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뛸 수 밖에 없었다. 성적도 23경기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고, 시즌 막바지에는 40인 로스터에도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올 겨울 일본 휴가와 괌 등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도전 의사를 키워왔지만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은커녕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이런 볼티모어의 결정에 윤석민은 크게 실망하면서 고민에 돌입했고 결국 한국 복귀를 선택했다. KIA는 이런 소식을 접하자마자 오현표 운영실장을 미국으로 급파해 붙잡기에 나섰다. 다른 구단들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일찍 나선 것이다.

관건은 과연 얼마의 몸값을 줘야 윤석민을 잡을 수 있느냐였다. KIA는 역대 투수 최고액인 90억원을 안기면서 윤석민의 자존심을 세워주면 붙잡는데 성공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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