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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90억 KIA 복귀..타이거즈 막강 선발진 구축되나

입력 : 2015-03-06 07:48:36 수정 : 2015-03-06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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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윤석민(90)이 친정 KIA에 복귀하면서 타이거즈 전력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석민은 6일 역대 투수 FA(자유계약선수) 최고액인 4년 총액 90억원에 친정 KIA와 계약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해 팀을 떠난 뒤 1년 만의 복귀다. 비록 메이저리그 도전은 실패하고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뛸 수 밖에 없었고 성적도 23경기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투수인 것만은 분명하다. KBO리그에 당장 선발로 나선다면 10승은 따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KIA로서는 윤석민의 활용가치가 더 없이 크다. 윤석민은 선발도 가능할 뿐 아니라 마무리 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좌완 양현종과 함께 다시 토종 원투 펀치가 탄생해 막강 두 외국인 투수와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4선발로만 본다면 장원준 유희관이 있는 두산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최강이 된다. 이제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임준섭 임준혁 임기준 등 오키나와 캠프에서 집중 테스트받은 ‘임 트리오’를 비롯 서재응 김진우 등 대만 훈련파와 한승혁 등 젊은 피까지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게 됐다. 이는 불펜 강화로도 이어진다. 선발에서 탈락한 자원은 불펜으로 전환해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윤석민은 마무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미 마무리 경험도 했었기에 큰 적응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김기태 감독이 내릴 일이지만 윤석민의 몸상태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LA에 있는 윤석민은 조만간 귀국해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발투수로 당장 나설 몸 상태가 돼 있을 경우 선발기용이 유력하지만 마무리 기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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