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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김성근, “그나마 모양새는 갖췄다”

입력 : 2015-03-06 16:55:56 수정 : 2015-03-06 1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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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그나마 모양새는 갖췄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연장 스프링캠프’까지 마치고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은 1월15일부터 ‘지옥훈련’을 펼치고 나서도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소개하며 “그나마 모양새는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화 선수단 본진은 지난 3일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으나 김성근 감독은 권혁, 김기현,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 등 8명의 투수를 이끌고 오키나와에 남아 연장 캠프를 치렀다. 거기서 김 감독은 투수들의 투구 자세 교정과 구위 향상에 힘을 쏟은 뒤 이날 귀국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훈련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고쳐질 수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이길 감각, 경기할 감각이 온 듯하다”며 “비행기에서 내리니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긴장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화는 여러 경쟁 사령탑들로부터 4강 후보라를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지금 4강이 문제가 아니고, 선수들이 모여서 시즌 내내 갈 수 있느냐가 걱정이다. 모인 다음에 나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여전한 ‘배고픔’을 드러냈다.

한화는 곧바로 다음날인 7일부터 대전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의 연장이다. 우리 선수들의 특색이 어떤지, 좋은점과 나쁜점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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