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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 음식도 오행이 답이다

입력 : 2015-03-26 16:02:50 수정 : 2015-03-26 1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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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가 기승을 떨치던 막바지 추위가 가고 완연한 봄 햇살이 싱그럽다. 아지랑이는 이미 가까이 왔고 곧 개나리 꽃망울이며 산 들녁에는 진달래도 울긋불긋 하리라. 다만 도시에서는 중금속을 함유한 미세먼지와 황사가 봄을 봄답지 못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해꾼이다. 그러나 겨우내 움추렸던 어깨를 펴게 하고 새롭게 다시 기지개를 켜는 만물을 막을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포함하여 건강을 지키는 십계명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의 섭생이다. 건강한 봄날을 위해 산과 들에는 달래며 냉이며 조금만 더 있으면 봄 쑥까지 대한민국은 봄나물의 향연에 파묻힐 것이다. 필자가 만약에 역학도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무엇보다도 요리의 매력에 파묻혔을 것이다. 철 따라 나는 신토불이의 재료를 사용하면서 말이다.

또한 필자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음식끼리의 궁합은 물론이요 사람마다 각자 사주에 따른 합이 맞는 음식까지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특히나 한방에서는 각각의 체질에 따라 음식과 약의 처방이 다른데 이는 이제마선생의 사상의학을 그 근저에 깔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이 약재료에 따른 특성과 병에의 효능을 방대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데 지대한 업적이 있다한다면 이 사상의학은 각자가 지니고 태어난 오장육부의 대소, 그에 따른 기능의 강약에 따라 체질을 분별해 약을 처방하도록 한 동양의학사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보고 있다. 대체의학 또는 통합의학의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통찰이다. 이는 굳이 과학을 들이대지 않는다 하더라도 명약관화한 것이, 예를 들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 열이 많은 인삼과 같은 약재를 복용케 한다면 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밖에 없음은 삼척동자도 추론할 수 있는 일이다.

약재는 약성분의 농도를 높이 한 것이니 짧은 기간 동안에 효과를 보고자 하는 것임에 비해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흡수하는 음식은 매일매일 소량씩 복용하는 약과 같은 것이다. 즉 음식이 약인 것이다. 그러나 약과 마찬가지로 음식 역시 체질에 따라 득이 되거나 맞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 음식의 재료 역시 각기 지닌 오행의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끔 상담을 하다보면 각별히 음식의 섭취에 대하여 코멘트를 주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어떤 이의 경우는 병으로 고생할 운기가 보여지기도 하는데 그럴 때 자기 사주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분명 어려움이 더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사상의학을 참고하여 약을 짓거나 음식의 섭취 또한 조절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그런데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주면서 커피나 밀가루 음식 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라고 주의를 주면 당연히 받아들이면서 역학 상담을 하면서 주는 코멘트는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역학적으로 보는 오행 상 원리에서는 어떤 이는 오히려 돼지고기를 먹음으로써 더 효험을 보는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는 별 다른 지적을 하지 않은 소고기의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오행에 근거해서 볼 때다. 한 가지 사족을 달자면 사상의학이 훌륭한 실증학문임에는 틀림 없지만 실제로 정확히 체질을 감별하는데 혼동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학적으로는 자기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신강이나 신약을 잘 파악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내게 좋은 음식과 약재 또한 정확히 구별해낼 확률 또한 매우 높아진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10-5265-0855)에서는 부산 지역의 애독자를 위해 오는 3월 29일(일요일) 부산에서 상담을 진행합니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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