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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클래식]박인비,김효주,유소연…한국(계)선수 7연승 관심

입력 : 2015-03-26 16:08:41 수정 : 2015-03-26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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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KLPGA 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태극기로 물들었다. 지금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 속에서 무한 저력을 발휘 중이다.

한국(계)선수들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 23일 끝난 파운더스컵까지 LPGA투어 6연승을 달성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PGA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 나올 지 주목된다.

가장 관심 대상 1순위는 올 시즌 대회 출전 세 번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다. 세계랭킹 4위인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으로 톱3 진입의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 주 간 휴식을 끝내고 투어 무대로 복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움직임에도 눈길이 쏠린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올 해 첫 승을 터뜨린 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우승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심경은 여러모로 복잡하다. 그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양희영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3위로 박인비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파운더스 컵에서는 김효주의 완벽한 플레이에 무릎 꿇었다. 한국 선수 트라우마를 내리 세 번 겪은 그는 "이번에야말로 본국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세계랭킹 1위 사수를 위해 이번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그는 랭킹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효주와 박인비 뿐만 아니라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등 신예들을 견제해야 한다.

이들을 포함해 랭킹 5위 펑 샨샨(중국), 6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7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8위 미셸 위(미국), 9위 카리 웹(호주), 10위 양희영(27) 등 현재 세계랭킹 톱10의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최나연(28.SK텔레콤),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유선영(29), 이일희(27. 볼빅), 곽민서(25.JDX) 등도 캘리포니아 드림을 이루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 모인다.

한편,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 주영(25.호반건설) 자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나란히 그린을 누비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2010년)인 서희경(29.하이트진로)은 '슈퍼맘'의 이름으로 미국투어 정복에 힘을 싣는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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