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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아팠던 개막전…사구만 2개

입력 : 2015-03-27 22:00:20 수정 : 2015-03-27 2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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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몸에 맞는 공만 두 개를 기록하고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27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사구 2개를 기록했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다행히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견제에 시달렸다. 1회말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2구째 시속 140㎞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이한 2사 만루 기회에서 하세가와 유야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3회말 2사 3루에서는 와쿠이의 141㎞짜리 투심 초구에 허리를 맞았다. 이후에도 후속타가 없어 소프트뱅크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와쿠이의 147㎞짜리 직구에 밀려 투수 땅볼에 그쳤다. 8회에는 지바롯데 오른손 불펜 오타니 도모히사 초구 141㎞ 직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9안타·7볼넷을 얻고도 한 점을 올리는 데 그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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