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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부산의 부활? 롯데도 깜짝 놀란 개막매진

입력 : 2015-03-28 14:51:58 수정 : 2015-03-28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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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사직 권기범 기자〕구도 부산의 부활?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개막전, 오후 2시20분 2만7500명의 관중이 모두 들어찼다.

의외였다. 겨우내 롯데를 향해 차디차게 식은 부산팬심을 되돌아보면 개막전 매진은 쉽지 않아보였다. 롯데 구단에서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매분이 기대 이상으로 모두 팔려나가면서 조심스럽게 매진이 예상됐고, 실제 경기가 개시된 뒤 20분이 지나자 현장판매분도 모두 동이 났다.

롯데의 개막전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또 울산 경기를 제외한 사직 홈경기 매진 역시 지난해 5월17일(토) 사직 넥센전 이후 처음이었다.

사실 롯데는 CCTV 사건 이전에도 관중은 하락세였다. 2001∼2007년 암흑기 이후 첫 4강에 진출한 2008년부터 꾸준히 100만 홈관중을 돌파한 롯데는 4강에 탈락한 최근 두 시즌 확연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3년 77만731명에 평균 1만2043명, 2014년 83만820명에 평균 1만2982명으로 급감했다. 2012년 후반 약간 감소추세긴 했지만 팀성적이 떨어지면서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지난 겨울 잡음이 발생하면서 올 시즌 롯데의 관중흥행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시범경기 들어 화력부활의 기미를 보여주면서 부산팬들은 다시 롯데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날 사직구장을 가득 메우는 열정을 보여줬다.

겨울 내내 흥행부진을 염려하던 롯데 관계자는 “정말 감사 드린다. 감개무량하다”고까지 말했다. 올해 롯데의 표면적인 홈경기 목표관중은 116만명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개막전 시구를 맡은 고최동원의 모친 김정자씨.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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