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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일 만에 세이브 윤석민 “마무리 보직 만족한다”

입력 : 2015-03-28 17:32:43 수정 : 2015-03-28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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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광주=송용준 기자〕KIA 윤석민이 한국 복귀전에서 마무리로 나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윤석민의 보직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4년 90억원이라는 최고 몸값 선수를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로 기용하려 고민한 김기태 KIA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았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당장 선발로 뛰기 위해서는 한 달 가량 투구수와 이닝 그리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지만 마무리로 기용할 경우 곧바로 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더군다나 KIA는 마무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 오래라 최상의 마무리감을 찾는 것이 숙제였다.

윤석민은 자신이 그 답임을 한국 복귀전에서 잘 보여줬다. 윤석민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개막전에 3-0으로 앞선 8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이 KBO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10월4일 무등 넥센전 이후 540일 만이다. 출발은 연속으로 3루타와 2루타 등 장타 2개를 맞고 1실점하는 등 불안했지만 더 이상의 안타나 실점 없이 세이브를 챙겼다. 윤석민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9월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57일 만이다.

윤석민은 “긴장도 많이 �고 쉽지 않은 투구였지만 첫 단추 잘 꿰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 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내가 마무리로 가서 중간 투수 등 마운드 강해진다면 만족한다”며 보직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더해 “팬들이 조금이라도 게임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며 필승 마무리로서의 각오도 드러냈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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