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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야외훈련 시작…다저스는 대안 모색?

입력 : 2015-03-29 08:46:13 수정 : 2015-03-29 08: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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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LA다저스)이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그래도 소속팀 다저스는 류현진의 상태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범경기 등판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LA에서 구단 주치로부터 MRI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구조적 손상이 없음을 진단받은 그는 2주 휴식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이후 다시 스프링캠프로 합류한 류현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재활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처음에는 실내에서만 훈련했지만 이제는 야외로도 나와 러닝 등 체력훈련과 함께 어깨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28일 열렸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류현진은 팀이 스프링캠프를 종료하면 함께 LA로 이동,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스프링캠프에 남아 재활에 매진하지만 류현진은 LA로 이동하는 팀과 동행한다. 2주 휴식기가 지나면 캐치볼을 다시 시작하면서 등판을 위한 준비 단계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저스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MLB닷컴 컬럼니스트인 짐 듀켓은 29일 다저스가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류현진이 공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듀켓은 “다저스는 류현진과 그의 만성적인 어깨 통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선발진 앞쪽을 이끌 투수에 대한 논의가 의미있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류현진의 대체자로 해멀스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해멀스는 MLB 통산 275경기에서 108승83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검증된 선발투수다. 몸값도 4년간 9600만 달러를 더 받아야 한다. 다만 필라델피아는 해멀스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들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해멀스 정도의 비싼 몸값을 부담할 수 있으면서 선발이 필요한 구단은 현재로서는 다저스 보스턴, 텍사스 등이 꼽힌다.

물론 해멀스 영입은 다저스로서도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다저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최선책은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시선이 남아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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