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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은'… 12개 대회 연속 메달 의미

입력 : 2015-03-30 08:31:34 수정 : 2015-03-30 1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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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연재(21·연세대)의 메달 행진은 올 시즌에도 이어졌다. 12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3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산뜻한 출발은 알린 손연재는 이로써 2013년도 시즌부터 이어온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로 이어나갔다. 손연재는 지난해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후프 동메달을 따는 등 후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손연재의 12개 대회 연속 메달의 의미는 크다. 물론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처음이라는 타이틀은 손연재 앞에서 무의미하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정상으로 향해야 하는 시점이다. 손연재 역시 오는 2016 리우올림픽이 그의 은퇴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리우올림픽에 대한 꿈을 전한 바 있다. 때문에 모든 초점을 리우올림픽에 맞추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그는 2013년부터 꾸준한 기량으로 정상권을 맴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후프 종목 외 볼 종목에서는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메달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새 프로그램에 대한 적응력도 빠르다는 평가다.

물론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초점을 리우올림픽에 맞춘다면 지금부터 서서히 끌어올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손연재는 내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두 번째 FIG 월드컵에 출전해 메달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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